봉사하는 둔포농협

농협뉴스

일 자
2017-09-29 10:00:30.0
제목 : ‘플라스마’ 활용한 농산물 저장기술 눈길

살균·부패방지 효과 커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도움 블루베리·사과 농가 ‘호응’

“농업분야 활용범위 늘 것”
 

충북 청주의 유기농 블루베리 재배농가인 한화석씨가 플라스마를 활용해 블루베리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는 저온저장고를 보여주고 있다. 원 안은 플라스마 발생장치.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플라스마를 활용한 농산물 저장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마는 기체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해 온도를 올려주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뤄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상태의 물질을 말한다. 고체·액체·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로 불린다.

플라스마 발생기는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산소를 생성시키는 것과 같은 역할을 통해 공기를 정화해준다. 플라스마는 이미 반도체 집적회로 가공기술을 비롯해 유해가스나 폐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처럼 공기살균·부패방지 효과가 큰 플라스마 발생기를 농업분야에 적용할 경우 농산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저장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농가와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유기농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한화석씨(63·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는 플라스마 홍보전도사를 자처한다. 플라스마 발생기를 이용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기 때문. 한씨는 “블루베리는 저장성이 약한 게 흠이어서 저온저장고에 보관해도 일주일만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한다”면서 “올해 플라스마 발생기를 시범설치해 사용했는데 한달여 출하기간 동안 곰팡이 발생이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씨는 플라스마 발생기를 농산물 저장기술로 활용해줄 것을 충북도에 건의했다.

사과농가 송진원씨(59·보은군 삼승면)도 “조생종 사과의 저장기간을 늘려보려고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했는데 저장성이 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좀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내년에도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농업용 플라스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탁월한 공기살균·부패방지 효과를 가지는 플라스마는 반도체부터 항공우주·환경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데 농업분야에서도 앞으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류호천 기자 fortune@nongmin.com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k2web.bottom.backgroundArea